![지난 2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알바이주의 마욘 화산(높이 2천463m)이 분화, 화산재와 연기가 주변을 자욱하게 뒤덮은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7860_20260503195418-80655.720px.jpg)
52개 마을 화산재 피해… 경보 3단계 발령
3일(현지시간) 필리핀 당국과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된 분화로 인해 화산재와 유독 가스, 용암이 분출되면서 알바이주 내 52개 마을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당국은 화산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화산 경보 체계(총 5단계) 중 '3단계'를 발령하고, 위험 지역 내 약 1,500가구를 인근 임시 대피소로 강제 이주 시켰다. 이에 따라 화산 인근 접근이 전면 통제되었으며, 주변 상공을 지나는 항공편 운항도 제한된 상태다.
용암 흐름 및 '화산쇄설류' 발생 위험
현재 마욘 화산에서는 용암이 분화구로부터 수 ㎞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특히 고열의 암석과 가스가 섞여 빠르게 쏟아지는 '화산쇄설류'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화산쇄설류란?
화산 분화 시 고온의 화산재, 암석 파편, 유독 가스가 중력에 의해 사면을 타고 고속으로 흘러내리는 현상으로, 매우 파괴적인 위력을 지닌다.
24시간 동안 지진 32회… "추가 폭발 가능성"
연구소 측은 지난 24시간 동안 총 32건의 화산성 지진이 감지되었다고 밝히며, 향후 며칠 내로 중간 규모 이상의 추가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상시 위험구역: 화산 반경 6km 이내 (진입 금지)
주요 피해 역사:1814년 분화: 약 1,200명 사망,1993년 분화: 79명 사망
필리핀은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지각 활동이 잦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낙석 및 화산 가스 흡입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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