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후보는 이날 제7호 공약 발표를 통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의 학습 이력과 관심 분야, 진로 활동, 역량 변화 등을 통합 관리하는 미래형 진로 플랫폼 ‘K-디지털 진로 네비게이터’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 핵심은 학생 성장 과정을 장기적으로 축적·분석해 AI가 학생별 맞춤형 진로·진학 방향을 제시하는 시스템 구축이다. 오 후보 측은 이를 국내 최초 ‘AI 기반 종단적 성장관리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복잡한 대입제도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부모 불안이 임계점에 달했다”며 “이제는 고액 사교육 컨설팅에 의존하는 시대가 아니라 공교육이 학생 성장을 책임지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학교 현장에서 학교급이 바뀔 때마다 학생 기록과 정보가 단절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오 후보는 “‘K-디지털 진로 네비게이터’는 초등학교부터 고교 졸업까지 학생 성장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라며 “학생이 어떤 과목에 흥미를 보였는지, 어떤 프로젝트와 체험활동에 참여했는지, 어떤 분야 성장 가능성이 높은지를 AI가 종합 분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기억하고 미래 방향을 안내하는 ‘AI 성장지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번 공약이 사교육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진로 설계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부모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며 “학교 안에서 데이터 기반 진로 컨설팅이 가능해지면 사교육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들은 플랫폼 안에서 제공되는 객관적 분석 데이터를 통해 자녀 적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변화하는 입시 정보도 쉽게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 업무 부담 완화 효과도 언급했다.
오 후보는 “AI가 반복적인 자료 분석과 기록 정리를 맡게 되면 교사는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 심층 상담과 진로 코칭에 집중할 수 있다”며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과 상담 역량을 극대화하는 도구”라고 밝혔다.
이번 공약에는 GPU 기반 AI 인프라와 교육청 통합 AI 플랫폼 구축 계획도 포함됐다.
오 후보 측은 AI 플랫폼 구축과 운영, 맞춤형 학습 시스템 개발 등에 최초 1년 기준 약 70억 원 규모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부 추진 과제로는 ▲AI 활용 중심 교육과정 개편 ▲교육청 통합 AI 플랫폼 구축 ▲학생 맞춤형 AI 학습지원 시스템 ▲AI 기반 프로젝트·동아리 확대 ▲교원 실습형 AI 연수 체계 구축 ▲KAIST 등 지역 대학·연구기관 연계 AI 교육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대전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지원 체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앞서 ‘AI 교육 1번지 구축’, ‘GPU 서버팜 구축’, ‘교직원 권리보호 및 행정업무 경감’, ‘원스톱 가디언 시스템’, ‘7대 지능형 학교 안전망 구축’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일반 중·고교와 대전과학고, 충남기계공고 교사, 장학사·장학관, 교장, 해외 교육기관장 등을 거쳐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40년 교육 현장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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