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전 서구청장 토론, 서철모 성과론·전문학 정권론·유지곤 혁신론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18일 대전MBC 주관으로 열린 대전 서구청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의 성과론과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의 정권 연계론, 조국혁신당 유지곤 후보의 혁신론이 정면 충돌했다.

 

토론은 초반 재건축과 균형발전, 스마트 행정 등 정책 경쟁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중반 이후 탄핵 집회 참석과 정치적 중립성, 선거법 논란 등이 겹치며 사실상 후보 자질 검증전 양상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서철모 후보는 현직 구청장 프리미엄과 행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방위사업청 유치와 정부청사 GTX 역사 추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둔산지구 시범사업 등을 대표 성과로 제시하며 구청장의 업무에는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검증된 행정 전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상대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서 후보는 둔산 재건축 시범지구 문제와 관련해 정부 협의 과정과 용적률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을 직접 언급하며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 분야에서도 둔산권 성장동력 확보와 유등천권 도시재생, 기성권 관광·산업 개발 등을 제시하며 성과를 이어갈 후보이미지를 부각했다.

 

반면 전문학 후보는 중앙정부 연계와 예산 확보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서구 발전의 황금기를 만들겠다며 지방의회와 국회 경험, 대선 캠프 활동 경력을 강조했다.

 

또 둔산 재건축과 구도심 생활SOC 확충,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 아동친화 돌봄도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생활밀착형 정책 경쟁에 집중했다.

 

전문학 후보는 구도심과 신도심 격차는 집값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 문제라고 주장하며 구도심 생활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토론 과정에서는 서철모 후보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과 SNS 발언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구청장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절반도 끌어안아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유지곤 후보는 자신을 기존 양당 정치 밖 혁신 후보로 규정했다. 그는 KAIST 연구 경험과 글로벌 기업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을 실제로 해본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행정과 스마트시티, 블랙택시, 글로벌어학원 등을 제시하며 미래형 정책 경쟁에 집중했다. 특히 젊은층과 무당층, 기술친화 유권자층을 겨냥해 자신을 기득권 밖 혁신 후보로 포지셔닝하는 데 주력했다.

 

유 후보는 전문학 후보에게는 AI·빅데이터 플랫폼 실현 가능성을, 서철모 후보에게는 특혜 의혹과 행정 책임 문제를 제기하며 양당 정치 한계를 동시에 부각했다. 정당 크기가 정치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제3지대 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 중반 이후에는 전문학·유지곤 후보의 협공 속에 서철모 후보가 방어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탄핵 반대 집회 참석과 정치적 중립성, 선거법 위반, 비서실장 논란 등이 집중 거론되며 정책 경쟁보다 정치·도덕성 검증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서철모 후보는 당 요청에 따라 참석했다”,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고 답하며 방어에 나섰고, 전문학 후보는 민주당 정권 시너지를, 유지곤 후보는 반양당 혁신 이미지를 각각 강조했다.

 

이번 토론은 서철모 후보의 현직 수성 전략과 전문학 후보의 정권 연계 추격 전략, 유지곤 후보의 반양당 혁신 전략이 정면 충돌한 토론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책 경쟁보다 후보 검증 공방 비중이 커지면서 향후 서구청장 선거 역시 행정 성과와 정치적 중립성, 정권 연계 효과, 세대교체론 등이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