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우산동에 사는 조민성 씨(지지 장애 2급, 가명)는 외출할 때 전동휠체어를 사용한다. 편리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찮다. 배터리 때문이다. 가격은 23만 원 정도인데, 수명은 6개월 남짓. 기초수급자라 교체할 때 16만 원을 광산구에서 지원해주지만, 나머지 7만 원과 교체 출장비도 부담해야 한다. 그나마 1회 교체 후에는 1년 6개월을 마냥 기다려야 한다.
조 씨와 같은 처지의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덜고, 폐배터리로 말미암은 환경오염도 줄이자는 취지다. 장애인들의 생활 속 불편을 찾아 복지서비스로 구체화한 정책이 눈길을 끈다.
전동휠체어 배터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광산구는 ‘배터리 재생 복원키’를 샀다. 그리고 이 장비를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에 위탁, 무료 재생복원서비스 운영을 맡겼다.
사용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배터리 평균수명은 2~3년이다. 하지만 이 재생 복원키를 거치면 4~6년까지 늘릴 수 있다.
배터리 재생복원을 원하는 장애인은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전화: 943-0420)에 문의하면 된다. 다만, 12V용 배터리만 재생 복원할 수 있고, 이미 방전된 배터리는 복원할 수 없어 방전되기 이전에 미리 가져와야 한다.
또 배터리는 1개 복원에 3~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광산구는 배터리를 재생 복원하려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프트 차량으로 방문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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