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교류협정에 따르면, 양 도·현은 지역외교를 통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한·일 관계 개선 등을 위해 경제·문화·관광·교육에 대한 협력과 교류를 진행해 공동번영과 발전을 촉진한다.
양 도·현은 또 양 지역 의회와 시·군, 민간단체간 교류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개인이나 지역, 국제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평화롭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정서를 이해하고 과거 역사에 대해 잘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최근 한·일 양국 간 경색된 현안들이 있는데, 양 도·현이 우호와 교류를 통해 양국의 좋은 미래발전을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도청 이전 후 첫 국제 행사로 시즈오카현과 우호교류협정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협정이 경제·문화·의료 등의 교류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와카츠 현지사는 “백제는 일본을 만들어 준 나라로, 이 때문에 1350여년 전 백제가 멸망할 당시 시즈오카에서 많은 사람들이 원군으로 이곳을 찾았었다”고 소개하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양 도·현이 관광과 의료, 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우호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협정은 내포 시대 해외 지자체와의 첫 우호교류협정이며, 일본지역과는 세 번째 교류협정이다.
도는 지난 1983년 큐슈 구마모토현을 시작으로 일본 지방정부와의 교류 물꼬를 텄으며, 지난 2011년에는 나라현과의 협정을 통해 관서지역으로 교류 다변화를 일궜다.
이에 따라 이번 협정은 중부지역 뿐만 아니라 도쿄 등 관동지역에 대한 교류 발판을 마련, 경제는 물론 문화·관광 영토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시즈오카현은 지난 2002년 안면도꽃박람회 때 화훼산업 교류를 계기로, 2009년 시즈오카충남인삼수출상담회, 2010년 세계대백제전 등 농업과 문화·관광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충남치과의사협회와 시즈오카현치과의사회, 양 지역 산악회 등 민간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2011년 10월 27일에는 시즈오카현에서 우호교류협력양해각서를 체결, 양 도·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금산군은 지난 2006년 시즈오카현 모리마찌(森町)와 농업분야 교류를, 지난해부터는 스소노시(裾野市)와 교류를 협의하고 있으며, 논산시도 고텐바시(御殿場市)와 지난해부터 교류를 시작하는 등 기초자치단체간 교류도 활기를 띄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 사이 중부지역에 위치한 시즈오카현은 인구 380만명으로, 일본 47개 도·도부·현 중 10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 동서 문화·경제 교류 중심지이다.
시즈오카현에는 특히 일본 최고봉이자 영산으로 알려진 후지산(3776m)이 위치하고, 야마하, 스즈키, 일본제지, 가와이 사(社) 등 유수 제조업체, 운송용 기계와 전기기계, 의약품, 의약기계 등 다양한 산업군이 발달돼 ‘산업의 백화점’으로 불리고 있다.
농특산물로는 녹차, 딸기, 온실메론, 고추냉이, 참치통조림 등이 유명하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