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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장기입원 사례관리 강화 추진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지난해 충남도 내 의료수급권자 중 동일 상병으로 1회당 31일 이상 입원하는 장기입원 환자가 매달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한달간 도내 50개 요양병원 및 노인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장기입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50개 기관 7339개 병상 중 장기입원 중인 환자는 지난해 3월 1248명에서 8월 1393명, 12월 1454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실제 장기입원 환자 이외에도 난방비 부담이 증가하는 동절기 숙식 목적의 입원 상담이 크게 늘었고, 부양의무자 없이 거주지를 정리한 후 여생을 마감하고자 입원을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내에 인접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는 치료 목적이 아닌 거주 또는 생활시설 목적으로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입원환자도 다수 발견됐다.

이에 따라 도는 병상대비 입원환자 비율이 높은 의료기관 3곳과 전년대비 진료비 급증 의료기관 4곳, 병원 주소 전입신고 수급자 다수 의료기관 4개 기관 등 23곳을 선정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재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의료기관 관계자와 시·군 의료급여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급여 업무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부적정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의료기관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문 심사 의뢰 ▲요양병원 신규개원 시 2-3개월 내 방문 실태점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영인 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료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장기입원으로 인해 의료급여비용 지출이 커지고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의료급여기관 관계자 간담회와 도·시·군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급여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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