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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온양행궁 복원’ 주민 대상 의정토론회 개최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는 10일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황실온천 온양행궁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아산 관내 각급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아산시 출신 이기철 충남도의원(새누리당)은 1970년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혼관광지인 온양관광호텔 안에는 조선의 왕실온천인 ‘온양행궁’과 관련된 유적이 아직도 남아있다며, 조선왕조를 빛낸 위인들이 충청도 땅에서 이룬 업적과 그들의 유적들은 리더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세종대왕 등 임금님들의 휴양지인 ‘온양행궁’을 복원하거나 재현단지를 조성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기철 의원은 주제 발표에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최신시설과 질 좋은 서비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온천관광지들이 전국 여기저기 생겨나면서, 70~80년대에 온천관광의 선두주자였던 온양은 관광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다며,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온양행궁을 복원하거나 부여백제역사재현단지의 사례처럼 재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김일환 실장은 아산온천의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가장 시급한 문화상품인 온양행궁을 온천과 함께 팔아야만 아산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온양행궁 복원의 당위성과 의미를 밝혔으며,

선문대에서 아산학을 담당하고 있는 최동국 교수는 여러 가지 아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중에서 아산과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은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2012년 후보로 등록된 외암민속마을과 온양행궁이라며, 한국관광정책과 연계한 추진을 제기하면서, 세계유산으로의 가치창출을 위한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온양관광호텔 이병용 본부장은 호텔로 찾아온 고객을 대상으로 온양행궁의 문화적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40대 이상은 온양행궁의 역사와 장소를 알고 있지만, 20대 이하와 외지 관광객 대다수는 모르고 있다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복원논의와 함께 대외홍보가 필요하며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제언하였다.

마지막으로 아산시 유선종 문화관광과장은 온양행궁을 복원하기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1년 학술조사 및 복원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온양행궁 연혁, 관련자료 분석, 복원기본계획, 사업추진 및 관리운영계획 등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2001년 기준 총 사업비가 51,648백만원(토지매입비 26,940백만원, 지장물 보상비 17,000백만원, 복원공사비 7,708백만원) 소요될 것으로 과도한 사업비 확보와 문화재 지정 어려움 등의 이유가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서대 온천산업연구소의 가나이 교수는 온양행궁은 진품이 아니고 비슷한 것이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복원한 것은 도시의 빌딩이나 건물사이에 건립되는 역사적 건축물로 주변과의 대비로 위화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재현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새누리당(당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2011년 ‘온양행궁 복원을 위한 연구 용역비 1억원을 충남도 예산에 반영했으나, 아산시에서 1,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아산시 자체 추진은 불가능하다며 행궁복원사업을 중도에 포기한 바 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기철 의원은 온양행궁복원추진위원회나 연구회 조직 등 체계적인 준비를 통한 온양행궁 복원 노력은 침체일로 걷고 있는 아산지역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와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쇄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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