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타임뉴스=최영진기자]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을 다시한번 당부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취임 316일만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 국민들은 ‘혹시나’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역시 ‘역시나’였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다같이 대한민국에 살면서 대통령이 바라보는 세상과 국민이 바라보는 세상이 현격하게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80여분 동안 국민을 상대로 잘 짜여진 각본에 맞게 드라마 배우처럼 ‘마이 웨이’를 외치신 박 대통령의 모습에서 2014년 한 해 역시 ‘불통의 해’를 예고해 국민들은 ‘고통의 해’로 험난한 한해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사전에 조율된 13개의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사전에 준비된 답변원고를 주∼욱! 읽어 내려갔다”며, “이 장면은 언론인들조차도 대통령의 눈높이에 맞춰서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지만, 박대통령에게는 민감한 질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진보 언론은 배제된 채, 12개의 매체와 질의응답을 실시한 것도 문제지만, 미리 조율되지 않으면 소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식 소통인가”라며, “국민들은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식 소통을 ‘일방통행’, ‘불통’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양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아셔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사전에 조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한다”며 “국민의 요구 역시 사전에 조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셔야 한다. 최고 권력자와 사전에 조율된 소통은 소통이 아니라 불통이라는 사실도 아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최고위원은 “대통령 본인 입맛에 맞는 소통만 강조하지 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국민이 원하는 소통의 장으로 달려가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 밝힌 설날 이산가족 상봉 제의는 그나마 국민의 마음을 읽은 긍정적인 대목인데,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최고위원은 “이산가족등록자 12만8842명중 이미 5만5960명이 세상을 떠났고, 등록 생존자중 90세 이상 생존자는 6763명이고, 80세 이상 생존자는 2만9484명에 이른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차제에 어떤 외부적·정치적 환경에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정기적인 이산가족상봉이 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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