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강아지똥에게 민들레 씨앗을’이라는 주제로 진행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고 사랑을 받아왔던 동화 ‘강아지똥’, ‘몽실언니’의 작가인 권정생 선생 귀천 3주년을 맞아 (재)권정생선생어린이문화재단(회장 최완택)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1937년 일본 빈민가에서 태어나 광복 후 청송, 대구, 김천, 상주 등을 전전하며 어려운 삶을 살다가 1967년에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에 정착해 교회 종지기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07. 5. 17 타계했다.
그는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을 발표하여 동화작가로 삶을 시작해 ‘무명저고리와 엄마’, ‘몽실언니’, ‘사과나무밭 달님’, ‘밥데기 죽데기’ 등 많은 동화와 수필집을 남기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이 떠났다.
문화재단 회원들은 ‘권정생 선생은 거의 모든 인세(印稅)를 북한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자선단체에 기부했으며, 살던 오두막도 없애 자연 상태로 돌려놓고, 자신을 기념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진정한 무소유의 삶을 사셨던 분’이라고 회고하고 있다.
이번 귀천 3주기 추모행사는 ‘세상 모든 강아지똥에게 민들레 씨앗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추모식과 창작기금 수여식, 원화전, 음악회, 문학기행 등이 개최된다.
5월 17일 개최되는 추모행사는 분향 및 헌화를 통하여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임재해(안동대학교) 교수와 황수진(일직초등학교 6학년)양의 추모글과 이정록 시인의 추모 시 낭독, 지역 공부방에 도서 기증과 선생의 동화 ‘엄마 까투리’ 애니메이션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 제1회 권정생선생 창작기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5월 14일부터 개최되는 권정생선생 동화 그림 ‘원화전’은 도서출판 산하에서 김세현의 ‘아기 소나무’와 윤정주의 ‘학교놀이’, 권문희 그림인 ‘아기늑대 세남매’, 김용철의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등 원화 40여점이 출품되어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1주일간 전시된다.
‘바보처럼 착하게 서있는 우리 집’이라는 주제로 5월 15일날 개최되는 추모음악회는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조탑리5층전탑 주변에서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 윤선애, 이숲(이수진), 안동문화방송 어린이합창단과 동화구연과 시낭송이 함께 펼쳐져 고인의 추억을 더듬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노루실과 청송군 현서면 화목리 댓골을 찾아 떠나는 ‘몽실언니’ 문학기행은 선착순 40명을 선발하여 5월 16일 10시부터 서울 등 타 지역 답사팀과 합류하여 무소유의 삶을 살다간 고인의 생가와 고인의 무소유 삶과 외가가 있던 장터마을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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