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타임뉴스=류희철기자] “한국의 따뜻한 정(情)을 고국에 돌아가서도 잊지 않겠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월 28일(화),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 교직원 식당에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 100여명이 모였다.
탁자 위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가래떡과 망치처럼 생긴 떡메를 바라보는 외국인 유학생의 눈빛에는 호기심이 가득 묻어났다.
서투른 솜씨로 가래떡을 썰고, 난생 처음 보는 떡메를 내리치는 모습에 식당 안은 웃음바다가 됐다. 투박하고 볼품없는 모양의 인절미지만 처음으로 한국 전통음식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유학생들은 서로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금오공대 국제교류교육원(원장 박준영)이 주관한 이날 체험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고자 마련하였다.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라피크 라말 파이주르씨(36세, 방글라데시)는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느끼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체험한 멋진 경험이었다”며 “무엇보다 한국에서 받은 소중한 정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험행사에 함께한 김영식 총장은 “문화는 세대와 국가를 초월한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 중의 하나”라며 “이러한 경험이 한국의 유학생활 가운데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영 국제교류교육원장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함께 공유함으로써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유학생 한가위 축제’, ‘유학생 푸드 페스티벌’등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테마형 체험 행사를 실시해 온 금오공대는 문화적 공감대를 통해 글로벌 가치관을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추석, 설 명절과 여름, 겨울 방학에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금오공대에는 현재 14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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