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 매년 10억 넘어”
[충남=홍대인 기자] “못된 고라니와 야생동물이 농사짓는 사람들의 원수가 됐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매년 10억원을 넘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9일 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서산1)에 따르면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실제 2011년 11억8천만원에 그쳤던 농작물 피해가 2012년 13억4천만원으로 약 1억6천만원 껑충 뛰었다. 피해액을 신고하지 않은 농작물피해까지 더하면 그 피해 규모는 몇배에 달할 것이라는 게 맹 의원의 설명이다.유해동물 포획 포상금과 피해예방을 위해 사용한 예산도 매년 급증, 재정운용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포상금의 경우 2011년 2천97만원에서 2012년 3천487만원, 지난해 9천610만원까지 늘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쓰인 예산 역시 ▲2011년 3억1천663만원 ▲2012년 5억6천331만원 ▲2013년 7억3천391만원이 투입됐다.반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선 시·군에서 운영 중인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의 활동 현황을 보면 2011년 2천934건 출동했으나, 2012년에는 2천186건, 지난해 2천121건으로 집계됐다. 맹 의원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는 수확기인 가을뿐만 아니라 봄부터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을 고려, 현재 가을철 수확기 위주로 운영하는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의 활동 기간과 방지단 인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야생동물 피해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의 자부담 비율을 현행 40%에서 20%로 줄이고, 지원액도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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