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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연 의원, “사회복지사나 초중등 자격증 있어도 상담사로 기준이 제멋대로”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 내 학교상담사 자격이 제멋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 치료 관련 자격증이 없어도 사회복지사 자격증이나 초중등 자격증 하나로 상담사로 채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비례)은 30일 열린 제274회 도정질문을 통해 “학교 상담사의 지원 자격을 보면 상담의 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229명의 상담사 중 전문상담 자격증을 가진 상담사는 96명에 그쳤다. 45명(19.7%)은 사회복지사 자격으로 채용됐고, 23명은 교사 자격증만으로 상담사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담사마저 초등학교에는 0.9%(406개 초교 중 38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각각 54.5%, 78.1%가 배치되면서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90% 이상이 중고등학교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김연 의원은 “아동의 정서, 행동문제 등 조기개입에 허점이 예상된다"며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으로 초등학생의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상담을 통해 조기에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7700여명의 초등학생 중 25.6%가 불안, 공포, 우울, 강박 등 정서적 문제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4명 중 1명꼴로 장애가 있지만, 상담사 배치는 초등학교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실적으로 학교 상담에서는 정교사보다 사회복지사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대부분 정서 행동 문제를 보이는 아동은 가정환경에 문자가 있는 탓이다. 자격을 더 현실적으로 구체화해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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