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손편지 낭독콘서트-편지 속을 걷는 밤’ 개최
[대전=홍대인 기자] (재)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 대전문학관이 오는 29일 저녁 7시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손편지 낭독콘서트-편지 속을 걷는 밤」을 개최한다.
10월 ‘문화가 있는 날’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시민참여손편지전-편지 속을 걷다」의 부대 행사로, 전시를 통해 소개된 손편지와 그 속에 담긴 시민들의 추억을 함께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낭독콘서트를 통해 소개되는 편지는 전문 작가의 글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대전문학관은 지난 해 가을부터 편지쓰기 체험프로그램 「당신과 나 사이의 거리를 적다」를 진행해왔고, 2014년 8월부터는 말(馬)이 말(言)을 전하는 「좋은 말 우체통」을 비치해 대전 시민들의 손편지를 수집해왔다. 그동안 모은 편지는 진솔한 내용으로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가 담겨있어 가을밤 낭독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손편지 낭독콘서트-편지 속을 걷는 밤」에는 박진성 시인, 김진호 작가, 박창근 가수가 출연해 가을과 편지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박진성 시인은 첫 시집 『목숨』(천년의 시작, 2005)을 통해 <해바라기>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시(「발작 이후, 테오에게」, 「크리스틴을 그리며, 테오에게」 등)를 발표했는데 이날 행사에서는 시인의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시와 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충남여중 교사로 재직하면서 서예가, 대전시민대학 영화 강사 등으로도 활동하는 김진호 작가는 편지를 주제로 먹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우체부 마리오가 주고받는 우정을 통해 시와 은유의 세계를 그린 영화 <일 포스티노>를 소개한다. 축하공연으로는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를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주연 배우인 가수 박창근 씨가 출연해 낭독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헌오 관장은 “대전문학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행사로 작가 초청 문학콘서트를 열어왔다"며 “특히 10월에는 손편지 속에 담긴 따뜻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손편지 낭독콘서트-편지 속을 걷는 밤」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문학관에서 가슴 따뜻한 가을밤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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