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은 27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자연과 역사, 현대 문명, 지역 상권 등이 공존하도록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2서해안고속도로(139.2㎞)가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가장 큰 우려는 고속도로 내 스마트휴게소(가칭)"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예산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내 대형 종합쇼핑몰과 백화점식 쉼터를 모방한 휴게소가 들어선다"며 “이 휴게소가 들어서면 지역 상권 붕괴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덕평휴게소는 대형쇼핑몰과 식당, 강아지 파크 등 건립으로 연 55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 휴게소의 상품 값이 싸다는 이유로 인접 지역 인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며 “심지어 통행요금까지 내면서 이 휴게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이 지역 상권은 불균형과 갈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연과 역사, 현대문명이 함께 상생할 대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추사고택·용산 주변을 피해 대흥산 너머로 대흥면을 우회하는 노선안을 도가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며 “쇼핑단지가 아닌 역사 문명이 숨 쉬는 고속도로가 건설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부여~전북 익산까지 잇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1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 중이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