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태안읍 ‘삭선1리 이장’ 후보 선거 벽보 태안군 이장 직선제 페러다임 정착될 듯...
삭선리 이장 선거 공약 선언 구태(舊態) 숙폐(宿弊) 흑역사 관행(慣行) 나눠먹기 이장들.. 군 의회 선출직 공직자 경계태세 긴장 감돌아..
설소연 | 기사입력 2025-01-19 18:54:08

[타임뉴스=설소연기자]태안군 187개 리 이장 선거를 치르는 기간 중 삭선1리 이장으로 출마한 후보자간 마을 선거관리위원장 입회하에 선의의 경쟁 협약서인 ‘삭선1리 이장선거 운동 협약서’ 를 체결하면서 관내 이장 선거에 건전하고 투명한 선출전이 치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나의 페러다임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다.

이들 두 후보자는 태안군 태안군 이장 임명에 관한 규칙 제2조(임명자격) ① 이장은 당해 주민의 신망이 두터우며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책임감이 완성한 자로서 주민을 직접 지도할 수 있는 능력과 열의를 가진자 이어야 한다. 라는 조문을 준수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이장을 선출해 군의 개입에서 벗어나 오직 마을 주민을 위한 이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도 맺은 것으로 확인됬다.

[삭선리 이장 출마자 벽보와 현수막 등]

그간 태안군 이장 선거에 각 읍면장 및 군정 고위직들까지 개입 관여하면서 실제 직선제는 화려한 포장지에 불과하고 군수 및 면장 등 관계자들이 지목한 이장 및 협의회장 등이 선출되면서 주민은 도외시하고 군정과 야합하는 이장들이 대세를 이루면서 마을 주민들과 대치대립하는 혼선을 빚기도 했다.

2023년 이원면의 한 마을의 경우 군정이 마을 지도자 임명 및 부녀회장까지 관여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187개리 이장들이 군청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각 마을 주민들을 여벌로 취급하는 등 이장제도를 없애는 것이 합당하다고 할 정도로 이장이 군청 준공무원으로 여기는 풍토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에 삭선1리 선거관리 위원회 입회하에 후보자간 맺은 협약서는 관내 187개리 이장 선거에 하나의 획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이들 후보자간 세부협약서에 따르면 '이장 출마자 역시 마을 주민을 위한 임기내 공약을 수립해야 하는 것은 물론 마을주민에게 미래 정견을 발표하여야 하며 후보자간 경쟁에서 자유로운 토론 문화를 형성하고 각 후보자간 벽보를 부착하고 현수막을 내걸어 소외된 주민과 전체 시민들이 함께 관심을 끌어내는 방식을 채택하여 관이 개입하지 않는 건전한 이장을 선출할 수 있는 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약했다고 한다.

또한 문자 메세지 등을 활용해 선출된 이장의 역할과 봉사정신의 함양 노력 의지 등을 약속하고 공인으로서 책임제를 부여해 이장 당선 후 12개월 안에 주민소환제를 실시하겠다는 조문을 마을회 정관에 부칙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로써 군수나 면장에게 휘둘리지 아니하고 오직 마을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만 활동하는 주민만의 이장으로 거듭날 것을 협약하면서 관내 최초 이장 선거에 페러다임을 불러 올 것으로 분석된다.

태안읍 삭선1리 이장 후보자로 전 B 이장,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A 후보자 등 2인이 맞붙었다. A 후보자 전언에 따르면 19일 7시 경 B 후보자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자 A 후보자와 동일한 현수막과 벽보제작을 함께 제작한다는 의견을 비추었으나 B 후보자는 별도의 방식을 채택한다는 입장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본지는 마을 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두 후보가 맺은 협약서 체결 등 선거풍토가 음지에서 양지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면서 태안군 187개리 귀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위 벽보와 후보자 공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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