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민들은 가장 시급하게 실천해야 할 공약으로 ‘서대전역 KTX 증편 및 호남선 직선화’를 꼽아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의 서대전역 KTX 포기에 대해 큰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정용기 국회의원)이 2일 오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불특정 시민을 상대로 대전시당 5대 공약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해줄 것으로 요청한 결과 드러났다.
이번 유권자 선정 공약 우선순위 1위는 전체 응답자의 57%를 차지한 ‘서대전역 KTX 증편 및 호남선 직선화’로 나타나,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포기한 KTX의 서대전역 운행횟수 감소에 크게 분노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을 추정케 하고 있다.
두 번째로 빨리 추진해야 할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 1, 2단계 동시착공’으로 전체 응답자의 17%가 요구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당초 계획대로 됐으면 올해 착공할 것이었으나 더민주당 소속 권선택 시장이 취임하면서 이를 백지화하고 건설방식을 트램으로 바꿨다. 따라서 트램 도시철도 건설을 위하 법과 제도의 미비는 물론 기본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어 언제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될 지는 요원한 상태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과 원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동구 이사동과 판암동의 전통민속마을 및 한옥마을 조성 △회덕IC 신설 및 대덕연구단지 동측 진입로 개설·연결 △충남도청 이전부지 국비매입 추진 등 3개 공약이 10~8%를 얻어 순위가 매겨졌다.
‘유권자 선정 공약 우선순위 매기기’는 새누리당 대전시당 소속 7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합의로 만든 5대 공약의 실천을 통해 조금이라도 빨리 대전발전을 앞당기고 그에 따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재차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선순위 매기기 행사에는 시당위원장인 대덕 정용기 후보를 비롯한 동구 이장우 후보, 중구 이은권 후보, 서구을 이재선 후보, 유성갑 진동규 후보 등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공약실천을 다짐하고, 대전 미래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용기 시당위원장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을 대권을 향한 ‘나만의 정치현장’으로 이용하는 것은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고대하는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번 우선순위 매기기에서 드러난 것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분노를 해소하고 상처받은 자존심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공약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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