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의회가 원구성 파행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회운영위원장 출마에 나선 박상숙 시의원 정견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상숙 시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이편저편이 아닌 본의원은 더불어 민주당비례대표"라며 “시청을 견제하고 시민이 행복해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이 자리에 시민들이 보내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상숙 의원은 “무엇을 하려고 이 자리에 오셨습니까?, 자리싸움하러 오셨습니까? 선거에서 이겼으니 나누어서 이 자리, 저 자리 차지하려고 오셨습니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과 약속하고 이 자리에 오지 않으셨습니까?"라며 “당당한 의원의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정치인들이 바뀌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냐" 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 박상숙 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출마 정견발표 전문>
더불어 민주당 박상숙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님!
먼저 이 자리에 서게 됨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동료 의원이신 정기현의원님 양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의원은 비례대표 2번으로 시작 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자리가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자신이 여기에 있는 것이 맞는지 저한테 물어 보았습니다.
본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달라고 한 적도 없고 상임위원 구성하는데 동참해본적도, 하고 싶어 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왜 섰을까요?
본 의원은 비례대표이다 보니 당론을 갖고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저쪽편이라는 표현을 직접대고 할 때에는 이쪽은 어디고 저쪽은 어딘지 묻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편저편이 아닌 본의원은 더불어 민주당비례대표입니다.
시청을 견제하고 시민이 행복해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이 자리에 시민들이 보내주신 것 아닙니까?
이 자리에 계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려고 이 자리에 오셨습니까 자리싸움하러 오셨습니까 선거에서 이겼으니깐 나누어서 이자리 저자리 차지하려고 오셨습니까
인사 다니다보면 시의원 정치한다고 하면 시민들 중 고개 돌리고 외면할 때 마다 저 분들은 상대방을 알지도 못하면서 왜 저러나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상임위원 구성하는 과정을 보고 왜 그러는지 알았습니다.
시민들과 약속하고 이 자리에 오지 않으셨습니까?
당당한 의원의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줘 정치인들이 바뀌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양심 없이 약속 안 지키는 사람, 시간 지나면 잊혀 지겠지,
뭐가 잊혀 지는데요?
내 자신이 알고 있는데 내 자신을 속여 가며 할 만큼 그리도 그 자리가 좋단 말입니까?
판공비 카드 때문일까요 아님 위원장 호칭이 더 붙어서 그럴까요.
시의원으로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일 찾아서 해야 하지 않을까요.
2년 전 본 의원의 기사문제 다 아실 겁니다. 거짓말로 회의에 불참하고 대학 강의가다. 회의의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간 것은 제 탓입니다. 그렇지만 거짓말은 안했습니다. 동료의원이 본 의원을 위해 보호해 주느라고 그랬구나 생각하고 혼자 감수했습니다.
그때는 힘들었어도 동료의원의 날 보호하느라 한 하나의 따뜻한 말이었습니다. 믿었습니다.
그때는 동료의원에게 감사함도 느꼈고 절차를 마무리 못한 저의 부족함에 힘은 들었지만 참고 견뎠습니다.
그 신의와 의리가 그 어떤 곳보다도 정치판에도 있다는 것을 보고 싶고 알고 싶습니다.
한 분 한 분 생각은 다르지만 그래도 이 자리 오실 때 는 같은 방향과 목표를 갖고 이 자리에 와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는 이 앞에 계신 분들의 자리가 아닙니다. 시민들의 자리입니다.
손을 움켜쥐면 얼마나 쌓이겠습니까? 얼마나 모이겠습니까? 큰 정치를 하실 분들이라면 욕심을 버리고 손을 펴 보십시오. 움켜쥔 손 보다 펴진 손 위에는 더 많은 것들이 쌓일 것입니다.
그런데 본 의원은 자리 욕심에 눈을 가린 동료의원의 말 속에서 가시보다 더 독한 것을 느꼈습니다. 이쪽저쪽 누가 만든 것 입니까?
원칙이 무엇입니까? 기본 약속도 못 지키면서 시민들과도 무슨 어떤 약속을 하겠습니까?
사실상 공천을 준 당 방침마저 어기고 출마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앞으로 정치에 큰 나무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 당과 아버지마저 배신하면서까지 택한 이 길에는 대체 무엇이 있길래 본 의원은 파헤쳐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반기에 산업건설위원장 했으면 된 것 아닌가요?
대체 같은 지역 안에 있던 동료의원이 하고 싶었던 일인데 이 길을 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밖에서 단식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시선으로 어떤 생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 안에 계신 분들은 왜 그러는지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야합이란 소리가 왜 나오겠습니까.
‘전반기 했던 의원들은 후반기에는 안한다.’가 약속 아니었습니까?
그렇다면 지켰어야 하지 않나요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고 갔다면 이런 상황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었으면 날 의심하기 전에 물어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떤 일이던지 일방적인 생각과 일부의 생각으로 사람 판단하지 마십시오.
언제 제가 자리 욕심 부린적 있습니까 위, 아래도 모르고 본인이 실세라 할지라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무슨 개밥 던져주는것도 아니고 “형수, 저쪽편이잖아. 그래서 부위원장 못줘. 위원장선거 나올 거야? 안 나올 거야? 안 나온다면 부위원장 해!" 그 모멸감 잊지 못합니다.
제가 거지입니까. 이 판은 주고 싶으면 주고 주기 싫으면 안 주는 판 입니까?
본인이 ok하면 좋고 본인이 아니면 아니어야 합니까?
본인이 하라하면 해야 하는 자리고 하지 말라면 못하는 자리인가요?
아무리 재선 의원이지만 대전시의회에는 다른 재선의원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실세 노릇을 하고 싶습니까? 답답합니다.
그리고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어떠한 생각으로 이 일들을 지켜보고 계시는지 의문을 가져봅니다.
의원과 의원사이에서도 거래가 오고가는 이 안이 참 무섭습니다. 위도 아래도 없고 같은 동료의원까지 믿지 못하는 이 의회... 대체 누구를 위해,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요? 어디로 가야하나요?
본 의원은 동네에서 모임하다 온 비례대표 아닙니다.
김종천 의원님께 당당히 말합니다. 지금이라도 그 욕심 내려 놓으세요! 그만 독식하세요! 어지간히 하세요. 이미 당신의 욕심 수면위에 올라 있지 않습니까?
당신 때문에 나머지 의원님들까지 더 이상 욕 먹이지 말길 바랍니다.
그만 그 욕심 멈추라고 당당히 이 당론을 갖고 나온 이 비례대표가 당당히 말씀드립니다.
시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저편 이편 따지지 말고 의회가 함께 제 자리를 잡아갔으면 합니다. 초선이고 비례만 느껴야하는 고통인가요?
모두 자리가 문제 아닌가요? 전반기 원 구성을 원활히 하고 잘 이끌어 오지 않았나요? 후반기에는 이런 일이 왜 벌어진 것일까요?
그 책임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본 의원을 비롯한 모두의 책임이 아닐까요?
이제라도 하나가 되는 멋진 모습 보여 드릴 때 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 자리에 계신 선배, 동료의원님 단 한 분도 싫어하지 해 본적 없습니다. 그 많은 일 해내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단하시다 생각했습니다. 초선인 본의원은 언제 저렇게 할 수 있나 부러웠고, 노력했습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저렇게 욕심이 가득 차 있는 사람에게 운영위원장의 자리를 주어야 합니까? 이 자리에 계신 정치를 잘 하시는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선택을 맡기겠습니다.
이쪽저쪽이 아닌 이당 저당이 아닌 대전광역시의원으로 시민을 위해 함께 가고 싶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 본 의원도 웃으며 하반기 의원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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