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제9대 대전시의회의 첫 예산심사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전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투자 계획을 20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의 총규모는 6조 6,771억 원으로, 올해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5조 5,470억 원, 특별회계 1조 1,301억 원, 기금은 7,240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장우 시장은 시민들의 민생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보육, 교육, 청년, 소상공인 4대 민생 분야에 9,474억 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대전시가 이룬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정상화와 유성복합터미널의 조기 준공, 대전의료원과 하수처리장, 제2매립장 등 대형 현안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른 점을 강조했다.
특히 베이스볼 드림파크, 동대전시립도서관, 대전시립요양원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공사를 시작하면서 대전의 도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양자기술 생태계 구축,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대전이 미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3위, 아시아 1위의 역량을 기반으로 상장기업 62개, 시가총액 60조 원으로 대구나 부산을 능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시민 맞춤형 지원도 강화했다.
누리과정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으로 양육비 부담을 덜었으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의 버스비를 무료화해 교통비 지출을 줄였다.
청년정책 종합컨트롤타워인 대전청년내일재단 출범과 청년월세지원사업의 확대 등 청년을 위한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형 기관인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통해 연간 예산 17조 원, 근무 인원 1,600여 명에 이르는 대형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차세대 배터리 선도기업 SK온, LIG넥스원 등 79개 기업에서 2조 3,28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충청권과 합심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했으며, 2년 연속으로 대전 0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전의 문화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의 한계를 보완하고 경제 분야까지 아우르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을 성공적으로 창립했다.
앞으로 대전시는 ABCDQR(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국방드론, 양자, 로봇)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대전의 경제산업지도를 확장하고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한 실행을 통해 대전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대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
SOC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목달동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등에 1,506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장대교차로 입체화,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한밭수목원 목조브릿지 건립 등 신규 사업에도 82억 원을 배분했다.
대전시는 시민의 삶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경제·문화예술·복지 예산을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엮어 시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의 중심에는 ‘시민 최우선’의 가치가 담겨 있다"며 원안대로 예산안을 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두 지역 나아가 대한민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충남과 진정성 있는 협력을 통해 행정통합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과학 수도이자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대전 발전이라는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 기업,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의결되어 주요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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