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이후 청사 통합 필요성이 제기된 지 11년 만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마련돼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타당성 조사, 투자 심사, 교통 영향 평가, 매장유산 발굴 조사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완료했으며, 6월 중 시공사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청주병원 부지 확보와 노후 본관동 철거 문제 등 지역사회 갈등을 유연한 협의와 법적 절차로 해결하며 추진됐다. 특히 본관동은 안전등급 D의 노후 건물로 철거가 결정됐으나, 기록을 디지털화하고 상징 구조물을 복원해 시민 정서를 존중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신청사는 청주의 역사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외벽은 직지의 조판 패턴에서, 회랑 구조는 청주읍성에서 모티브를 얻어 ‘청주다움’을 건축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기준을 적용해 태양광·지열 등 친환경 설비를 도입, 유지관리비를 연간 약 20%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청 신청사는 시민 접근이 용이한 1~2층에 민원실, 시 역사관, 어린이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등을 배치하고, 12층에는 시민을 위한 스카이라운지 ‘등불’을 마련해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시의회동은 별도로 건립돼 시청동과 연결 통로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공간, 도시의 심장으로서 신청사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청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시민 삶과 시정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