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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제10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 오당 안동숙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종협)은 제10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작가인 오당 안동숙 화백 초대전을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동훈 미술상은 작가이며 교육자로서 대전·충청지역 미술계를 개척하고, 한국 근·현대미술계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고(故)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 리고 자 2003년도에 제정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미술상이다.



이번 전시는 전년도 10회 수상자인 오당 안동숙화백의 60년대에서 80년대까지의 장르별로 대표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반세기가 넘는 작가의 흔적들이 묻어있는 안동숙화백의 구상에서 비구상까지 주옥같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오당 안동숙은 일제 강점기때 이당 김은호의 제자로 전통적인 동양화를 익히 며 새 그림, 닭그림, 꽃그림, 소그림, 풍경화, 인물화, 비구상등 전통적인 동양 화의 재료와 방법을 과감히 탈피하여 소재에 구애됨이 없이 창작세계를 펼쳐 나간다. 60년대에는 동양화의 전통적인 먹과 종이라는 재료에서 벗어나 서양화에서 쓰이는 유채성 안료 등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동양화의 실험 적 요소를 보여주었는데 당시 동양화니 서양화니 하는 관념적인 틀을 타파하 고 한국화의 방향성을 제시한 작가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70,80년대 대표작품 <은총恩寵> 시리즈는 아크릴 재료를 활용해 수묵이나 채색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최대한 표현한 작품으로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데 재료의 한계란 있을 수 없다는 지론을 펴 나간다. 즉 색채나 수묵은 어떤 대상을 표현하는 수단이지 재료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며 실험을 통한 재료의 해방과 표현의 자유를 획득한 작가들이라면 그들은 더 이상 동양화나 서양화 를 그리는 것이 아닌 단지 회화를 그리고 있는 것일 뿐이며, 또 거기에 구현돼 고 있는 조형성이 있다면 재료의 재질이나 결정된 형식 등은 중요치 않다는 것이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운필로 추상미학을 이끌었다”, “동양화의 구태의연 한 엄숙주의와 전근대적 취향을 넘어선 추상표현주의적 한국화의 거장” 등의 평가를 받는 오당 안동숙의 조형적 실험정신에 입각한 작품을 감상 하며 이 시대 진정한 예술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어 문화적 삶 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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