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브리핑 나선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서울타임뉴스] 김용환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우리는 압축성장기에 너무 빨리 정보화사회로 넘어오면서 충분한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전자정부, 디지털정부 세계 1위라는 타이틀에 도취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 참석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의 핵심 원인을 묻는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 질의에 이런 분석을 내놨다.
이어 "문제가 있었던 노후화된 설비를 제대로 개비(改備)하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전산망 마비사태가 장기화하는 이유로 지목돼온 '재난복구(DR) 시스템' 부재 등 미비한 이중화 조치를 조속히 개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이미 민간업체는 다 이뤄지고 있는 '액티브 액티브' 형태의 이중화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중화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액티브-액티브 DR 시스템은 두 전산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백업하는 시스템이다.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쪽에서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없이 운영할 수 있는 장애 대응 체계다.
정부는 2023년 11월 행정 전산망 장애 사태가 발생하자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으나, 본격적인 구축은 계속 미뤄져 왔다.
그는 행안부가 기획재정부에 DR 시스템 이중화를 위한 예산을 요청했으나 기재부가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내놨다.
윤 장관은 "(행안부가) 75억6천만원 요구를 했는데 확정된 것은 29억5천만원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와 대전센터 이중화 시범사업을 요청했고, 대전센터 관리 운영체계를 가지고 시범사업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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