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아트센터 국제공모, 세계적 건축사 5개사 최종 선정… ‘멈춰 있던 15년 숙원’ 본격 추진 신호탄
한정순 기자충청북도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충북아트센터 기획디자인 국제공모’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건축사 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충북도는 이번 결과가 2010년 첫 논의 이후 수차례 중단과 재추진을 반복해 온 충북아트센터 건립사업이 비로소 도민 앞에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 사상 첫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충북문화예술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충북아트센터의 창의적인 기획디자인 공모 선정]
이번 국제공모는 충청북도에서 최초로 시도한 기획디자인 공모로, 15개국에서 총 33개 작품이 출품되는 등 국내외 건축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충북아트센터 운영위원회에서 구성한 심사위원단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정된 기획디자인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운생동건축사사무소·㈜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소솔건축사사무소 등 5개 작품이다. 충북아트센터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밀레니엄타운 내 19,766㎡ 부지에 총 2,542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다. 시설 규모는 클래식 공연장 1,400석, 중극장 680석 등 충북의 문화예술 역량을 단번에 끌어올릴 핵심 문화기반시설로 조성된다. 그동안 충청북도는 강원·경북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중 대규모 도립공연장이 없는 지역으로 지목돼왔다. 이로 인해 ‘문화 소외지대’라는 오랜 평가를 받아왔지만, 민선8기 들어 충북아트센터 건립이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계획으로 추진되며 지역의 문화격차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국제공모 선정은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자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사업은 앞으로 투자 규모 재검토, 운영수지 개선 등 경제성 확보 과정을 거쳐 2026년 행정안전부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충북아트센터는 도민들이 오랫동안 꿈꿔 왔지만 수차례 멈춰 섰던 숙원 사업이었다"며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비로소 눈앞에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고, 이는 충북 문화예술의 새로운 출발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시설이 여전히 부족한 충북에서 이번 성과는 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도민의 삶에 새로운 문화적 숨결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이번 공모를 기점으로 충북아트센터 건립이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나아가며, 향후 충북 문화예술의 지형을 바꿀 중추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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