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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마을의 시간을 기록하다…영상자서전 시사회 성황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연풍마을의 삶과 시간이 한 편의 기록으로 되살아났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27일 연풍면사무소에서 ‘연풍마을 영상자서전’ 시사회를 개최하고, 주민 개개인의 삶과 마을 공동체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연풍마을의 시간, 영상자서전 시사회로 돌아보다]

이번 시사회는 충북영상자서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영상자서전의 주인공을 비롯한 마을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상영 이후에는 영상 제작 과정과 의미를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주인공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지며 현장의 공감을 더욱 깊게 했다.

 
[‘한 사람의 삶을 넘어 마을 전체 이야기로’ 연풍마을 영상자서전 시사회 성황리 개최]

연풍마을 영상자서전은 기존의 개인 중심 영상자서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을 단위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공동체의 기억과 관계를 함께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궤적, 그리고 마을의 풍경과 시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연풍마을만의 고유한 서사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내 이야기이자 우리 마을의 이야기여서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이웃들과 함께 보니 지나온 시간이 새롭게 다가온다"며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주인공들 또한 자신의 삶이 기록되고 공유된 데 대한 소회를 전하며, 영상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마을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은 “연풍마을 영상자서전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개인의 삶이 모여 공동체의 이야기가 되고, 그것이 다시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사회를 계기로 지역 공동체의 가치와 기록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풍마을 영상자서전 시사회는 주민의 삶과 마을의 기억을 잇는 기록의 장으로,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마을에서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작업은 추억 보존을 넘어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의 토대를 마련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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