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제에 나선 박종진 대전발전연구원 박사는 부산과 뉴욕이 가진 익사이팅 요소를 예로 들며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익사이팅 전략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와인특화거리 조성을 비롯해 도시경관 재생 프로젝트, 원도심 외벽을 이용하는 뮤직&라이트 환타지아 조성, 대전천 노천카페 조성 등의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문화와 상권회복을 통한 각각의 해법을 제시했다.
김 산 대전문화협동조합 이사는 청년문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강조하면서 “기존 문화재단의 영역에 시민에 의한 제2의 경쟁업체를 만들어 문화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수현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번영회장은 “도청이전 후 옛 도청사에 시민대학이 들어섰지만 원도심 활성화 효과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신도시가 생기면서 중구에 있던 대학이 빠져나가는 등 황폐화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예술종합대학 단과대학을 유치한다면 기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현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위원회장은 “원도심 활성화는 결국 4000~5000여 개의 상점으로 형성된 일대의 상권을 살리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오히려 상권을 축소시킬 것 같은 방안이 자꾸 나오니 답답하다. 정 안되면 옛 도청사의 문화재 지정을 해제해서라도 상업시설을 들이는 등 상권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볼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진 박사는 “상업시설이 잘 되게 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이 모이게 하면 자연스럽게 주변 상업시설이 잘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이는 결국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서령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은 “접근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토론자들의 공통점은 죽어가는 상권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절박함”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다만 원도심이 대전 중구만의 문제는 아닌 만큼 앞으로는 원도심으로 분류되는 동구, 대덕구와 함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황경식 대전시의원은 “사실 남의 땅인 도청사 부지에 뭘 할지 고민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것”이라며 “오늘 주신 소중한 말씀을 새겨듣고 정책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예비후보, 지방의원,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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