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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폐지하보도 스마트팜, 경제성 입증이 관건”

이장우 대전시장이 20일 서구 둔산동 둥지 폐지하보도에 조성한 실증형 스마트팜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0일 둔산동 둥지 폐지하보도에 조성한 실증형 스마트팜을 공개하며 경제성 검증을 사업 성패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개장식에서 “오늘 실증형 스마트팜은 건축물 공실에서 경제성이 있는지를 정확히 보려는 것"이라며 “경제성이 확보되면 도심 농업의 완전히 다른 상황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귀한 행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사업이 성공할 때까지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2010년 폐쇄 이후 약 15년간 방치된 둥지 폐지하보도를 활용해 실증형 스마트팜 ‘대전팜’을 조성했다. 시설은 총면적 966㎡ 규모로 인공광과 자동 환경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딸기 4506주와 유럽피안 채소를 연중 재배하며 딸기 생산량은 월평균 380kg 수준이다.

이 시장은 추진 경과도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팜은 이번이 세 번째"라며 “대흥동 연구형, 삼성동 체험형에 이어 오늘은 경제성을 검증하는 실증형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와 대전 모두 오래된 건축물 공실이 많다"며 “경제성이 확보되면 청년들이 땡볕에서 농사하지 않아도 쾌적한 실내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도심 농업의 획기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의 상징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둥지 지하보도 실증형 스마트팜은 대한민국 최초 사례"라며 “15년 방치 공간이 새로운 미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 여부에 따라 대한민국 실내 농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확장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시청 남문 근처 폐지하도와 고속도로 폐터널, 원도심 노후 빌딩 공실까지 활용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이번 실증 결과에 따라 전방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확한 실증을 통해 수익성, 경제성, 먹거리 안전성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며 “이 공간에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확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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