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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청장 민주당 공천 ‘3인 3색’ 격돌… 구청사 이전 두고 ‘이견’박상준 “미래형 이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타임뉴스=이승근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부산 내 최대 전략지인 강서구청장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구청 건물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출마 예정자들 간의 시각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정책 선거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구청사, 옮길 것인가 나눌 것인가?현재 강서구청장 공천을 노리는 세 후보는 ‘행정 거점의 재편’이라는 화두에 대해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후보자 (직함)핵심 주장주요 논거박상준 (구의원)구청사 전면 이전AI 시대 주도할 미래형 거점 구축 및 현 부지 메가시티 육성정진우 (전 부대변인)명지동 제2청사 건립이전보다는 인구 밀집 지역인 명지권의 행정 서비스 강화추연길 (예비후보)행정 시스템 혁신건물 이전보다는 권역별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 구축이 우선,추연길 “건물 옮기는 행정보다 삶이 편한 행정 우선”추연길 예비후보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청사 이전 논쟁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금 시급한 것은 청사 위치가 아니라 해수부 등 중앙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구청에 가지 않아도 되는 행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추 후보는 명지·가덕·지사 등 권역별 행정 플랫폼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청사 이전이나 제2청사 논란 없이도 지역 균형발전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폈다.

‘40대 기수론’ vs ‘당원 역할론’… 세대 갈등 조짐도정책 대결은 인물론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박상준 의원이 ‘신(新) 40대 기수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예고하자, 추 후보는 “오랜 기간 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역할이 평가절하될 수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서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력한 곳인 만큼, 경선 과정에서의 이 같은 치열한 공방이 본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내홍으로 번질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서구의 지도가 바뀐다"강서구는 가덕도 신공항, 명지국제신도시 등 굵직한 현안이 산재한 곳이다. 

후보자들의 청사 관련 공약은 단순한 건물 이동을 넘어, 향후 강서구의 행정 중심축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담겨 있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공간의 혁신’일지 ‘시스템의 효율’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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