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둘러싸고 민주당은 삭발 결의대회를 열고 개혁신당은 같은 장소에서 통합 반대 1인 시위를 벌이며 현장 충돌이 벌어졌다. 4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충남 차별 규탄 및 통합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행정통합 추진을 촉구했다. 같은 장소에서는 개혁신당 강희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대전·충남 통합, 대전 해체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행정통합이 국민의힘의 엇박자와 시·도지사의 정략적 계산 속에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충남 통합법은 대구·경북 통합법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쌍둥이 법안"이라며 “대구·경북은 살 길이고 대전·충남은 정치적 득실에 따라 언제든 내팽개쳐도 되는 존재로 취급하는 것은 지역 차별이자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통합 특별법을 당론으로 정해 발의한 만큼 통합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삭발 결의를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서는 조규식 대전 서구의회 의장과 신혜영 서구의원,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 구본환 전 시의원, 김안태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등 8명이 삭발을 단행했다. 같은 장소에서 개혁신당 강희린 예비후보는 “대전·충남 통합은 대전 해체"라며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히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결의대회 도중 강 예비후보가 “장종태 의원에게 묻겠습니다"라고 외치자 민주당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는 장면도 있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둘러싸고 찬반 목소리가 동시에 표출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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