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5일 중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중구를 다시 대전의 중심이자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중구를 변화와 도약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는 지난 100년 동안 대전의 실질적 중심이자 경제와 문화가 번성했던 도시였지만 2000년 이후 도시 핵심 기능이 서구로 이동하고 산업과 주거 인프라가 유성구에 집중되면서 20년 넘게 침체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도심이라는 이유만을 탓하며 현실에 안주해 온 구정 운영의 책임이 크다"며 “중구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을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자신을 “12년간 의정활동을 해 온 민생 전문가이자 대전시 정무수석을 지낸 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또 건설회사 CEO 경험을 언급하며 “중구 현안을 해결할 정책 역량과 추진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40년 넘게 중구를 떠나지 않고 중구 발전과 구민 행복만 생각해 온 중구 전문가"라고 밝혔다. 중구 발전의 기회 요인으로는 성심당을 중심으로 한 ‘빵의 도시’, 한화이글스와 불꽃야구를 중심으로 한 ‘야구의 도시’, 원도심 맛집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를 제시했다. 또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촌동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유등천 우안도로 개설, 첨단 지식산업센터 건설,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사업 등을 중구 발전의 주요 계기로 언급했다. 그는 주요 정책 방향으로 도시기반 재정비와 인구 유입, 문화관광 활성화를 제시했다. 김 전 의장은 “재건축과 재개발을 적극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정거장 주변을 재정비해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1990년대 초 29만 명이던 중구 인구가 현재 22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젊은이들이 다시 찾는 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와 복지 대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정책과 관련해 그는 “빵과 맛집의 도시, 레트로 여행의 성지라는 이미지를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보문산과 오월드 등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800여 명의 중구 공직자와 힘을 모아 중앙부처 예산 확보와 공공기관·민간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전적인 단체장이 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 중구청장 선거 구도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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