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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스포츠타운 1조 437억 착공…이장우 대전시장 “15년 만에 첫 삽, 대전에 종합운동장 다시 세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유성구 용계동에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가 5일 유성구 용계동에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1조 437억 원 규모 사업에 착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11년 기본계획 수립 뒤 15년 만에 오늘 착공식을 갖게 됐다"며 “대전에 종합운동장을 다시 세우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사업은 유성구 학하동 일원 76만 3,497㎡에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과 주거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 개발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조 437억 원이며 도시개발 8,301억 원과 체육시설 2,136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 시장은 한밭운동장 철거를 거론하며 “대전 시민 성금으로 세운 한밭운동장을 야구장 짓는다고 헐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장을 놔두고 한화 이글스가 쓰는 야구장을 4만석 규모나 돔구장으로 하고 호텔도 결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제안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야구 팬들이 표가 없어 좌석이 적다고 매일 항의한다"며 “운동장을 남겼다면 역사성도 지키고, 필요할 때 이용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종합운동장 규모는 관람석 2만석으로 기본계획이 잡혔다. 이 시장은 “4만석이나 5만석으로 바꾸려면 절차 때문에 수년이 늦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2만석으로 입찰하되, 4만석 이상 증축이 가능한 틀을 입찰 조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일정과 관련해 “점검해 보니 대회 때까지 준공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하기로 협의가 됐다"고 했다.

체육관 명칭은 오상욱 선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시장은 “오상욱 다목적체육관이 아니라 오상욱 국제경기장으로 명명할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상욱 선수는 대전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나온 펜싱 세계 1위이자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라고 했다.

주거 결합 계획도 제시됐다. 이 시장은 “공공주택 4,700세대가 결합된다"며 “2,000세대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분양"이라고 말했다. 사업개요에는 공동주택 4,707세대(임대 2,387세대 포함)와 단독주택 32세대가 제시됐다.

대전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국제대회뿐 아니라 공연·전시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설계하고, 생활체육시설과 공원을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서남부권 연계 현안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을 거론하며 “무산됐다는 유언비어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6월쯤 보완해 중앙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려고 LH와 보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소 이전 문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조승래 의원과 법무부, LH와 합의가 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램이 지나가고, 관저동을 지나는 3단 굴절버스 시범사업도 곧 시작된다"고 했다.

대전시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1단계 도시개발은 2026년 1월 30일 실시계획 인가·고시가 이뤄졌다. 2026년 5월 손실보상 수용재결 등 완료 목표와 보상율 38.3%가 제시됐다.

단지조성 착수는 2026년 6월, 단지조성 완료는 2027년 12월, 1단계 준공은 2028년으로 잡혔다.

2단계 체육시설은 2026년 1월 15일 조달청 발주의뢰가 이뤄졌다. 2026년 5월 턴키 공사 적격자 선정, 2026년 6월 실시설계와 패스트트랙 공사 추진, 2029년 7월 준공 계획이 제시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대전시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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