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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전 대전시장, 시장선거 불출마 선언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선택 전 시장은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랫동안 시장직 복귀를 목표로 노력해 왔지만 이제 그 길을 멈추고자 한다"며 “시장 복귀의 꿈을 접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시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정치적 목표는 분명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명예 회복이었고 공적으로는 중도 하차로 마무리하지 못한 시정 과제를 이어가는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판단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많은 고민 끝에 이것이 공직 사명이라기보다 개인 욕심이 아니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됐다"며 “그러한 반성의 결과 시장 도전의 길을 멈추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 활동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119 구조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이 시작되면 상황을 보며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서도 각각 평가했다. 장철민 의원에 대해서는 “젊고 패기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후보"라고 말했다. 장종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온 지역 밀착형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박범계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4선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낸 대전의 대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전 시장에 대해서는 “친화력이 뛰어난 정치인이지만 코로나 시기 시정을 운영해야 했던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무산될 경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통합 정책은 위험 요인보다 기회 요인이 많다고 판단해 지지해 왔다"며 “4년간 20조 원 규모 재정 지원을 놓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1년에 5조 원이면 천억 원짜리 사업 50개를 할 수 있는 규모"라며 “대전과 충남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합 논의 과정에서 협치와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 간 대화가 부족했고 통합 필요성과 기대 효과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지금은 지방선거 승리에 힘을 보태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 지역과 국가를 위해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시민사회와 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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