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유성구 도룡동 옛 대전관광공사 부지에서 열린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유성구 도룡동 옛 대전관광공사 부지에서 열린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는 11일, 유성구 도룡동 옛 대전관광공사 부지에서 총사업비 1,690억 원이 투입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을 대한민국 특수영상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 관계자와 영상기업 대표,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3만3,528㎡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10월 준공, 2029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클러스터에는 전문 스튜디오 5개실과 특수영상 기업 입주공간 80개실, 교육시설과 전시·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국비 772억 원과 시비 918억 원이 투입된다. 이 시장은 착공식에서 대전이 특수영상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유성구 도룡동 옛 대전관광공사 부지에서 열린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그는 “대전은 기획부터 완성품 제작까지 가능한 특수영상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도시"라며 “이번 클러스터를 통해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대한민국 특수영상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전에 스튜디오 큐브와 콘텐츠 관련 기관이 있다"며 “이 시설들과 클러스터가 협력하면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의 연구개발 기반도 특수영상 산업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에는 26개 출연연구기관이 있어 혁신 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 기술이 특수영상 기술과 결합하면 새로운 산업 경쟁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러스터에는 약 80개 영상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이곳이 영화 제작자와 감독, 스태프들이 세계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전시는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수영상 산업 육성과 함께 관련 문화 행사 확대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특수영상 산업의 수도 역할을 하려면 산업뿐 아니라 관련 영화제도 성장해야 한다"며 “특수영상 분야 영화제도 확대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 절차로 인한 지연 문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은 행정 절차 때문에 착공까지 7년이 걸렸다"며 “3년이면 끝낼 수 있는 사업이 10년 가까이 걸리는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권한 이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중앙 행정 절차에 막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지방이 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사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건설 과정에서도 영화 제작자와 특수영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완공 이후 다시 고쳐야 하는 일이 없도록 완벽한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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