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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근 동구청장 예비후보, 1조 스포츠타운 추진 비판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2026년 대전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진근 예비후보는 16일 대전시가 추진 중인 ‘서남부 스포츠타운’ 사업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전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1조 원이 넘는 대형 체육시설 기공을 서두른 것은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기보다 지방선거를 앞둔 치적용 토건 정치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대전시가 유성구 서남부권에 약 1조437억 원 규모의 종합 스포츠타운을 추진하고 있으며 2만 석 규모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등 체육시설 건립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남 예비후보는 “국제대회 유치 명분이 약해진 상황에서 2만 석 종합운동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정책적 타당성보다 정치적 계산이 앞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동구는 5개 자치구 가운데 공공 축구장이 없는 지역으로 지역 축구대회도 다른 구 시설을 빌려 개최하는 상황"이라며 “생활체육 기반조차 부족한 지역을 두고 외곽에 초대형 체육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도시 정책의 우선순위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대덕구 인구 감소와 문화 인프라 부족 문제도 언급하며 “외곽에 또 하나의 대형 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은 도시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의 미래 전략은 외곽에 대형 시설을 확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도시 기능을 재편하는 콤팩트 시티 전략에 있다"며 생활권 중심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는 “서남부 스포츠타운은 원안 강행이 아니라 규모 축소와 기능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대전의 재정 상황과 도시 구조를 고려한 정책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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