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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장철민·허태정, 통합 방식 놓고 정면 충돌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장종태·장철민·허태정 세 후보가 충청권 통합 방식과 시정 평가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세 후보는 30일 중앙당 합동연설회에서 대전 발전과 이재명 정부 협력을 공통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통합 해법과 도시 전략, 시정 인식에서는 서로 다른 노선을 드러냈다.

통합 방식이 가장 크게 갈렸다. 장종태는 대전·충남 통합 무산 책임을 국민의힘 단체장에 돌리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장철민은 대전·세종·청주를 묶는 신수도특별시 구상으로 통합 확대를 주장했다. 허태정은 시민 공감과 합의를 전제로 한 신중한 통합을 강조했다. 같은 통합을 두고 책임론, 확대론, 합의론이 맞붙었다.

도시 비전도 충돌했다. 장종태는 철도 지하화와 신도시 개발 등 ‘6대 대전환’을 통해 도시 구조 재편을 제시했다. 장철민은 충청권을 수도로 격상하는 신수도특별시로 국가 중심축 이동을 강조했다. 허태정은 AI 산업, 민생경제, 통합돌봄 등 생활 기반 중심의 시정을 내세웠다. 개발, 확장, 안정 전략이 갈렸다.

시정 평가에서도 대립했다. 장종태는 현 시정을 우회 비판했고, 장철민은 이장우 시정과 허태정 시정을 동시에 비판했다. 허태정은 이장우 시정 4년을 직접 겨냥해 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공격 대상과 강도가 달랐다.

리더십 경쟁도 분명하다. 장종태는 행정 경험 중심의 베테랑형, 장철민은 승부 경험을 앞세운 정치형, 허태정은 시정 운영 경험 기반의 안정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정책 구조는 세 갈래다. 장종태는 6대 대전환, 장철민은 초광역 통합과 수도 기능 확대, 허태정은 민생·돌봄 중심 정책을 제시했다. 정책 방향 역시 뚜렷하게 갈렸다.

세 후보는 모두 공장 화재 희생자 애도로 연설을 시작했고,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강조했다. AI 산업과 청년 정책 등 대전 성장 방향에서는 공감대를 보였다.

이번 경선은 통합 방식과 시정 평가를 둘러싼 3개 노선 경쟁으로 압축된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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