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제조업 및 운수업 기업애로 간담회 개최]
중동발 ‘요소수 대란’ 차단 총력... 충북도, 온기 담은 상생 해법 찾기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며 요소수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충청북도가 도내 제조업체 및 운수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1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중동 상황 대응 요소수 제조업 및 운수업 기업애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생생한 고충 청취와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료 수급 난항과 생산 원가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켐스틸글로벌, ㈜유로케미칼 등 도내 주요 요소수 제조업체 대표들과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버스·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레미콘공업협회 등 물류·운송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 가격 급등에 따른 현장 운영 부담 완화, 도내 생산 제품의 우선 구매 협조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건의 사항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빛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이 눈길을 끌었다. 보은군 소재 요소수 생산업체인 ㈜켐스틸글로벌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여객·운수업계를 돕기 위해 요소수 1,500L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격 기탁했다. 기탁된 요소수는 수급 불안으로 운행 차질이 우려되는 업체들에 우선 전달되어 도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물류 대란 막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기탁을 통해 공동체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신 기업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민들에게 고품질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 통상 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 시책을 마련하는 등 도내 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해, 제2의 요소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위기 속에서 피어난 민관 협력의 불씨가 충북 경제의 연착륙을 이끄는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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