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년, 충주 관아골에서 내일의 지도를 그리다]
“책상 밖 정책, 현장에서 답을 찾다”... 충북 청년인턴, 관아골 탐방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의 미래를 설계할 청년들이 사무실을 벗어나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생생한 정책 현장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는 지난 7일 도내 현장형 청년인턴 34명을 대상으로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 일원에서 도시재생 및 로컬 콘텐츠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청년인턴들이 행정 현장에서 다루던 정책들이 실제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원도심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는지 체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년인턴들은 원도심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관아골 일대를 둘러보며 청년 창업가 및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낡은 건물이 개성 넘치는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사라져가던 골목이 청년들의 협업을 통해 살아나는 과정을 지켜보며 지역 정주 여건 확보와 창업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었다. 견학 프로그램은 청년인턴 사업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로컬 브랜드 특강, 골목상권 현장 탐방 순으로 내실 있게 진행됐다. 현장에 참여한 한 청년인턴은 “매일 사무실에서 데이터와 문서로만 접하던 도시재생 정책이 실제로 거리를 어떻게 바꾸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지 직접 보니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라며 “정책이 가진 힘과 현장의 역동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인턴 생활을 통해 공직 실무를 경험하며 내 적성과 강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번 견학을 통해 취업 준비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충청북도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현장형 청년인턴’ 프로그램은 일 경험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미디어 홍보, 데이터 분석, AI 활용 등 실질적인 행정 실무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단순 보조 업무를 넘어 정책이 결정되고 집행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곽인숙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충북의 주역인 청년들이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주도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추길 기대한다"며 “이번 견학이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소멸의 위기를 로컬 크리에이터의 열정으로 극복하고 있는 충주 관아골에서 내일의 지도를 그려본 청년인턴들. 이들이 현장에서 얻은 영감이 향후 충북 도정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지 지역 사회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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