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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청주, 정원의 미학에 빠지다…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7일 개막

[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 청주시가 5월의 싱그러운 신록을 배경으로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예술의 장이자, 미래 지향적 정원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2026 청주 가드닝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청주시는 산림청,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오는 5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청원구 생명누리공원에서 오월··을 주제로 이번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시민참여형 축제였던 가드닝 페스티벌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정원 산업전과 전문 콘퍼런스, 전국 단위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대폭 보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 문화 행사로 규모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월 청주, 정원으로 물든다…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7일 개막]
[오월 청주, 정원으로 물든다…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7일 개막]

박람회 기간 생명누리공원은 풍성한 문화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거점으로 거듭난다. 개막 첫날 인기 밴드 1/N과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에는 가수 테이의 폐막 공연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생명누리공원 특설무대에서는 KBS ‘전국노래자랑청주시편 본선 녹화가 진행되어 시민들의 열정과 끼를 정원 속에서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씨앗폭탄 던지기, 반려식물 클리닉 등 40여 개에 달하는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피크닉의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 10일까지 생명누리공원서 정원전시·산업전·콘퍼런스·공연 운영 -]
[- 10일까지 생명누리공원서 정원전시·산업전·콘퍼런스·공연 운영 -]
 

경제적 실익과 학술적 깊이를 더한 정원 산업전과 콘퍼런스도 이번 박람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전국 43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가든 마켓에서는 각종 원예 자재와 정원 용품 전시 및 맞춤형 컨설팅이 이루어져 정원 문화의 대중화를 이끈다. 동시에 진행되는 정원 콘퍼런스에서는 정원 도시 청주의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 박원순 강사 등이 참여하는 정원 인문학 강의, 작가 토크쇼 등이 이어져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지적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시는 이를 통해 청주를 중부권 가든 마켓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29개의 전시 정원은 이번 박람회의 정수로 꼽힌다. 말번 스프링 페스티벌 금상 수상자인 윤선미 작가의 초청작 첫숨:틔움을 비롯해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홍선옥·김현아 작가의 작품 등 세계적 수준의 정원 디자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버이날이 포함된 5월 둘째 주에 열리는 만큼, 많은 시민이 정원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생활 속 가드닝의 매력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원과 가드닝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생활 문화로 확산되길 기대하는 청주시의 초록빛 도전이 생명누리공원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한정순 기자 한정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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