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후보는 자신의 민주화운동 경력과 12·3 비상계엄 논란 입장을 직접 설명하며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에게 계엄 동조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날 지지 선언은 이장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권도일 전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조직특보단 부단장과 유승희 전 한남대 민주화투쟁위원장, 이치현 전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국민소통위원회 단장, 노영배 전 민주당 대전시당 총무국장, 송인웅 전 바른미래당 중구청장 출마자, 이창민 전 민주당 대전시당 여론국장, 김봉현 전 민주당 동구 국회의원 송천영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오상희 전 새로운미래당 서구 국회의원후보 유세단장과 소병욱 대전불교연합회 회장, 김종필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인구미래위원회 대전공동본부장, 박천일 전 17대 정동영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원장, 최동환 전 김대중대전민주청년연합 부회장, 곽영모 전 민주당 대전시당 인권위원장, 김길병 항공우주연구원 노조위원장, 박동엽 새로운미래당 전국여성연합회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권도일 전 부단장은 지지 선언문에서 “우리는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거나 민주당에 몸담아왔던 사람들”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이 아니라 대전 발전을 기준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 공동화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이장우 후보는 특유의 추진력으로 사람과 기업이 몰려드는 대전을 만들었다”며 “다시 한 번 시정을 맡겨야 대전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허태정 시장 시절 지연됐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갑천생태호수공원, 유성복합터미널 같은 굵직한 사업들이 이장우 시장 체제에서 실제 착공 또는 준공 단계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대전 역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 이상이 찾은 영시축제는 대전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대표 성과”라며 “정체됐던 도시 분위기를 바꾸고 시민 자부심을 끌어올린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권 전 부단장은 허태정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허태정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TV토론 요구를 거부했고 이장우 후보의 공개토론 제안에도 응답하지 않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 토론 시간까지 줄여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로는 대전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우리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와 추진력을 보여준 이장우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후보는 이어진 발언에서 자신의 민주화운동 경험과 정치 철학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1985년 중앙시장 일대 시위 현장에서 경찰 진압 과정에 휘말린 일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며 “1987년 대전대 총학생회장 당선자로서 직선제 개헌 요구 민주항쟁을 주도했고 유치장에도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500만 명 규모 민주항쟁 속에서 전대협 1기로 활동했다”며 “우상호·이인영 등이 전대협 1기였고 대전 정치권에서는 박영순 전 의원이 전대협 3기”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민주화를 위해 싸웠지 혜택을 받기 위해 운동한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화운동 유공 신청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사람들은 저를 보수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국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와 진보를 단순하게 나누는 정치보다 시민 삶을 개선하는 실용 정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운동 인사들의 공개 지지에 대해 “오늘 민주화운동 선배들과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함께해 준 것은 저에게 천군만마 같은 힘”이라며 “정당을 넘어 대전 발전이라는 목표로 뜻을 모아준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4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도시, 100개 본사와 200조 시가총액을 가진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시민이 가장 안전한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아들·딸 세대가 세계 어디에서 살더라도 ‘내 고향은 대전’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도시를 남기고 싶다”며 “그래서 슬로건도 ‘더 위대한 대전’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 논란과 관련해 “계엄 선포 당시 집에서 TV를 보다가 상황을 접했고 대한민국 같은 OECD 국가에서 군사력을 동원한 계엄은 불가능하고 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인 저에게 계엄에 동조했다고 하는 것은 젊은 시절 정의로운 피를 훼손하는 것과 같다”며 “내란 동조라는 주장은 명백한 오산”이라고 반박했다.
또 “당시 시청에 나오지 않았다고 공격받았지만 군이 시청에 온 것도 아닌 상황에서 시장이 굳이 나가 있는 것이 더 이상한 상황이었다”며 “행정 권력도 입법 권력도 절제돼야 한다는 원칙적 발언까지 양비론이라는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도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위대한 대전을 만드는 데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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