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음성군보건소가 호르몬 변화와 급격한 신체 변동으로 인해 인생의 과도기를 겪고 있는 중장년기 여성들의 든든한 건강 동반자를 자처하며 촘촘한 보건 행정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는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신체적·정서적 고충을 덜어주고 자가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운영 중인 ‘갱년기 한방돌봄교실’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40세 이상 65세 이하의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 24명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급격한 생체 변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속 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음성군보건소, ‘갱년기 한방돌봄교실’ 운영]](/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8532_20260518084203-81402.720px.jpg)
이번 돌봄교실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참여 대상의 외연을 넓혀 복지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보듬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맞벌이 가정 등의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작 본인의 몸과 마음을 돌볼 여유가 없었던 음성군가족센터 아이돌봄지원사업 소속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돌봄 노동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와 갱년기 증상이 겹쳐 이중고를 겪던 이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총 12회 과정으로 꼼꼼하게 짜인 한방돌봄교실은 공인된 한의사 전문 강의를 비롯해 개인별 맞춤형 한방 진료, 신체 긴장을 완화하는 힐링 명상, 우울감 조절을 위한 마음건강교육 등 다채롭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강의실을 벗어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국립약용식물원을 전격 방문하는 현장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약용작물 연구 홍보관을 관람하고 식물원 내 자생하는 다양한 약초들의 생태와 효능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청취하며, 한의약 건강 증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대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음성군보건소는 이번 기수를 시작으로 갱년기 증상 완화와 활기찬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식습관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교육과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군보건소장은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인생의 과정이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노년기 건강의 질이 좌우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진료를 넘어 신체와 정신 건강을 통합적으로 돌보는 내실 있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가동해, 군민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예방 보건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장년 여성의 삶에 따뜻한 정성과 과학적 치유를 더하는 음성군의 보건 정책이 지역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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