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뉴스최두헌]= 삼국천하 등 기존 롤 플레잉 게임에 불법 사행성 경마 게임을 접목, 변조한 프로그래머와 이 게임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온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검거했다.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경마게임을 통해 약 70억원의 이득을 챙긴 이모(45)씨 등 운영진 5명을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운영진으로부터 총판 및 매장을 분양받아 게임기 40여대를 놓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온 제주 유탁파 조직원 허모(34)씨 등 8명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삼국천하 등 기존 게임에 경마 게임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전국 10여개 도박장에 유통시킨 혐의다.
이들은 현금 1만원 당 게임머니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경마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왔으며, 각 도박장으로부터 현금을 받으면 프로그래머와 운영본사가 각각 4대6으로 수익을 나눠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심사 정상 통과를 위해 변조하지 않은 기존 게임을 제출했다 이후 게임에 변형을 가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이 취소 통보를 받으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영업을 이어왔으며,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이트 도메인도 변경해왔다.
경찰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등급분류 심사 제도개선을 요청하는 한편, 불법 도박이 주택가 등으로 파고들어 서민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해 지속적 단속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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