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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항일유격대 창건일 맞아 ‘김정은 일심단결’ 촉구…“백두의 정신 계승하자”

北, 항일유격대 창건일 맞아 ‘김정은 일심단결’ 촉구…“백두의 정신 계승하자”

백마 타고 백두산을 오른 김정은 모습이라며 북한 매체가 2019년 10월 보도한 사진 2019.10.16 [조선중앙TV 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타임뉴스=김정욱] 북한이 이른바 ‘항일 빨치산’으로 불리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4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철저한 충성심과 결속력을 대대적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 사설 ‘백두산 정신을 만대에 이어나가자’를 통해 항일 혁명 정신의 본질은 곧 **‘수령결사옹위’**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신문은 “백두산 정신은 혁명 개척기에 수령을 단결과 영도의 중심으로 모시고 시련을 이겨낸 강인한 의지”라며, 모든 당원과 근로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특히 사회주의 건설의 동력으로서 ‘일심단결’을 언급하며, 혁명 1세대의 충성 전통을 이어받아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철통같이 뭉쳐 주체혁명의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창건 기념일을 경축하는 사회 단체들의 활동도 활발히 전개되었다.

여성동맹: 지난 24일 개선문광장에서 간부 및 회원들이 모여 경축 무도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자력갱생’과 ‘옹위정신’을 주제로 한 혁명가요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청년동맹: 황해북도 내 청년 학생들과 간부들은 정방산 혁명전적지 등을 답사하며 항일 투쟁의 역사를 되새겼다.

해외 인사: 김일성·김정일기금 이사회 측은 기념일을 기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축하 꽃바구니를 전달하며 예우를 갖췄다.

북한이 인민군의 뿌리로 내세우는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만주 항일 투쟁 당시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무장 단체다. 북한은 1978년부터 이들이 창건된 1932년 4월 25일을 정규군 창건일로 기념해 왔으나, 2018년부터 공식 건군절을 2월 8일(정규군 창설일)로 변경했다.

다만, 4월 25일 역시 인민군의 모태가 된 날로서 여전히 국가적 기념일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대규모 열병식이 거행됐던 90주년(2022년)과 달리, 최근에는 대형 군사 행사보다는 내부 결속을 다지는 사설과 소규모 문화 행사를 중심으로 기념하는 추세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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