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최두헌]생활고 때문에 밥과 금품 등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45)씨를 26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27차례에 걸쳐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주변 상점들에서 1700만원 가량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이씨가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에 살며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건설현장 등에서 일을 해보려 했지만 한 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이씨는 발 붙일 일터를 찾을 수 없는 데다 고아로 자라 도움을 요청할 곳도 마땅치 않자 결국 절도했다.
특히 이씨는 올해 보이스피싱을 당해 그나마 모아둔 돈도 잃었다. 수일 간 끼니를 굶고 한 식당에 몰래 들어가 밥과 반찬을 훔쳐먹기도 했다.
경찰은 "안타깝다"면서도 "상습 절도로 죄질이 무겁기 때문에 구속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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