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홍대인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읍의 비좁고 낙후한 도로망이 자칫 관광객을 내몰아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데다, 한번 들어가면 그 길로 다시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는 등 비좁은 도로망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16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안면도 교통망은 관광지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만큼 낙후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18년 보령과 안면도를 잇는 연륙교가 건설되면 2차선인 77번 국도는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이 지역은 주말만 되면 차량이 뒤엉켜 지역민과 마찰을 빚는 등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4차선 공사를 해도 시기적으로 늦었다"며 “도가 적극적인 차량 흐름 조사를 통해 이 지역 교통망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신진도항과 만대항을 잇는 603호 지방도(2차선) 역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안흥에 국방과학연구소가 있다 보니 대형 운송차량 이동으로 노면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수차례 중앙정부나 국방부 등에 4차선으로 확포장 해달라고 건의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다"며 “시한폭탄과 같은 이 같은 도로를 방치하는 것은 도민의 안전을 내팽개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안면도는 계절을 불문하고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는 자연관광지"라며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관광지는 결국,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관심과 지원으로 안면도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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