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의 원칙 없는 인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공정한 인사가 아닌, 고위공무원들의 의향에 따라 코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충남도의회 김홍열 의원(청양)은 16일 제285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발령받은 A 농정국장 직무대리는 1개월 후 승진한 뒤 5개월을 채우고 교육을 떠났다. 농정국장의 평균 임기는 1년으로, 2008년부터 총 9명이 교체됐다는 게 김 의원의 분석이다.
김 의원은 “이는 예측이 가능한 데도, 밀실인사의 표본이자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인사였다"며 “연속성과 일관성이 없는 데다, 농정국장이 도의 최대 역점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인사에 있어 1년 미만 이동이 너무 잦다"며 “결국,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이해와 의지도 저감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7월 인사(376명)의 인사 중 1년 미만 근무하고 자리를 이동한 공직자는 총 36명이다. 올 1월 인사 역시 485명 중 61명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보직을 이동했다.
김 의원은 “직원들 간 인사에 대한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며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 차별과 합리성이 위반됐을 때 공직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권자는 직원이 인사 후 불이익을 당했다고 건의했을 때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설득해야 한다"며 “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합리적인 인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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