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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의 본질적 이해

어느덧 `유비쿼터스', 혹은 U는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단어가 되었다. 2003년도 과학기술의 신산업동력 발굴 과정에서 대두된 이 기술은 하나의 기술이 아닌 유무선 융복합을 통해 시공간에 제한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개념으로 발전했다.



유비쿼터스 기술은 결국 상황 및 위치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의 구축에 있다. 대부분 국민이 U를 인지하고 있지만, 잘 알고 있지는 못하다.



산업부문에서 IT와 이를 구분 짓지 못하고 오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딱히유비쿼터스 기술(UT)이라 하면 어떤 기술로서 어떤 효과를 낼 지 분명치 않아 산업규모, 시장성장 전망 등에서 관심 받지 못하는 분야가 되었다.



반면 국내에서 수많은 연구 프로젝트 및 관련 정책을 내세운 결과, 한국은 세계에서 이름난 유비쿼터스 국가로 알려지고 있다. 오히려 U 자를 오용하였기 때문에 기존 IT 외에 문화, 교육, 법 제도에 적용하여 다양한 성과를 냈다.



유비쿼터스 기술은 중개자(Mediator) 역할을 할 수 있는 탄력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전통 산업군과 접목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의 U-시티 구축기반조성사업, 국토해양부의 유비쿼터스 도시건설 등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도시계획 및 건설에 UT를 적용해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의 증대를 이루기 위한 목적의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초기단계인데다 일부분에서는 목적성이 불분명한 토목공사 위주의 잘못된 접근도 노출되고 있다.



UT가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용 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은 물론, U-시티형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이나 플랫폼 구축, 주민들을 위한 체감형 서비스 개발에 나서야한다.



그리고 인간공학적 연구, 즉 주민이 U시티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나갈 것이며, 어떤 서비스를 어떤 목적과 상황에 의해 제공받을 것인가와 과연 경제ㆍ생활에 도움이 되는 환경인가 등을 고려해야한다.

이미 해외 ICT 기반 도시들은 웹기술을 통한 주민의 고용창출 활성화(헬싱키), 차세대 의료서비스 환경 구축(싱가폴), 저탄소 및 저전력형 도시(마스다르, 콰타르) 등 정확한 목적성을 가지고 구축했다.



U-시티의 부가가치는 한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만큼 시장성이 높다. 구축규모도 크며, 인간이 살아가는 도시이기 때문에 다양한 학문간 연계도 필요하다.



UT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본부에서도 `uOECD'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본질적 접근과 무관치않다. 국내에서도 녹색, 저탄소가 화두인데 친화경적 도시건설에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불가피하다.



이제부터라도 유비쿼터스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용해야한다. 모든 기술의 근본에는 인간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



임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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