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어 터져 나오는 유명 영어마을 적자소식과는 반대로 꿋꿋이 흑자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영어마을이 있어 화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에서 운영하는 『노원영어마을 월계캠프』가 그 주인공. 흑자운영의 비법을 알아본다.
먼저, 노원영어마을은 외딴 섬처럼 세워진 기존 대형영어마을과 달리 통학형 도심속 컴팩트 영어마을.
기존 대형 영어마을이 숙박형 교육 위주로 운영하여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 것에 비해 노원영어마을은 통학형으로 도심 속 영어마을을 설립하였다.
가까우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영어마을은 학부모와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유형의 영어마을 성공모델로써 자리 잡아 양천구, 용산구 등 타 지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였다.
둘째 소규모라 운영비용은 적게 들고 저렴한 수강료로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이 흑자 운영의 비결. 지하1층 지상4층 단독건물(연면적843㎡)로 다른 영어마을처럼 기숙사, 대형건물, 부지 등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운영비용이 적게 들었고 운영비용이 적게 들다보니 수업료도 그만큼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을 제공하는 1일 체험 프로그램 가격이 1만원으로, 2만원 이상 내야하는 다른 영어마을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것. 이외에도 방과 후 프로그램 등 시중 학원이나 다른 영어마을 수강료의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2007년 1만7천 여명이던 이용자수가 2008년 4만3천 여명으로 늘었고 2007년 940만원이던 흑자 규모가 2008년에는 386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하였다. 구가 자체조사한 결과 작년 한해 4억3천 만원에 상당하는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형영어마을 수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어 학습 환경. 노원영어마을에서는 학생들이 공항, 호텔, 병원, 경찰서 등 11개의 체험코너를 돌며 원어민들과 실전경험을 한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영어권 국가에서 선발한 검증된 원어민 강사 5명과 젊고 친절한 한국인 강사 5명으로 이루어진 강사진은 처음 대하는 어린이들과도 쉽게 친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자녀를 노원영어마을에 보내고 있는 이도남(50세, 월계동)씨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이 영어권 국가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수익의 대부분은 노원영어마을의 시설재투자를 위해 사용된다. 책상, 교구, 벽면 인테리어 등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프로그램 개발비로 사용되어 학생들이 늘 새로운 영어마을에서 공부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유지하고 있다.
현재 노원영어마을 월계캠프는 YBM Education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영어마을 운영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영어교육과 함께 작지만 알찬 운영으로 영어마을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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