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驚蟄’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1년을 사계절로 나누고 다시 24절기로 나누었다. 경칩(驚蟄)은 24절기의 하나이다. 날씨가 따뜻하여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위로 나오려고 꿈틀거린다고 하여 경칩이다. 태양 환경이 345도가 될 때로 양력으로는 3월 6일이다.
서울동물원에서는 따뜻한 봄을 알리는 경칩을 맞아 토종개구리 방사와 함께 이름도 각양각색인 다양한 개구리를 한 자리에 모아 일반에게『세계 개구리특별전(3.1~6.30)』 “봄소식! 개구리 콘서트!”을 개최한다. 청개구리 금개구리 등 우리나라의 토종개구리 도롱뇽 등 13종 500여마리와 아프리카 황소개구리, 버젯개구리 등과 양서류인 우파루파 등 12종 150여마리를 한데 모은 이색개구리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구리 관찰과 함께 ‘아프리카황소개구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 한해의 소망을 빌어보는‘황소개구리 발보고 소원 빌기’, ‘개구리소망소지 달기’등 다양한 이색 행사도 펼쳐진다.
개구리의 산란은 비와 기온의 상승과도 관계가 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3월 6일에는 봄바람이 불어 지금보다 기온이 따뜻해진다고 한다. 기온이 점점 오른다는 것으로 보아 개구리의 산란을 관찰할 수 있는 것도 기대해 볼만하다. 물속에 암컷이 산란을 시작하면 수컷이 알을 수정시킨다. 좀 이른 시기지만 개구리의 알, 올챙이, 개구리를 한 자리에서 관찰할 수 행운도 가질 수 있다. 산란 장소에는 자신의 자손을 확실히 퍼트리기 위해 수많은 수컷들이 1마리의 암컷을 놓고 서로 빼앗으려하는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를 「개구리의 전투」라고 부른다.
우리는 개구리가 ‘개굴개굴’ 우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다. 봄을 맞아 세계 다양한 개구리들이 펼치는 하모니도 들을 수 있다. 개구리마다 각각 다르게 다양한 표현으로 수컷이 울음소리를 낸다는 것을 곤충생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개구리 알과 올챙이, 개구리 성체 등 개구리의 생활사를 생생히 관찰할 수 있는 개구리 비교전, 개구리생태사진전, 세계의 개구리 울음소리와 사진슬라이드 상영 등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3월부터는 국내 최고의 개구리 박사 한국양서파충류연구소장 심재한박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송재영박사, 교토대 동물생태연구실 김종범박사, 한국교원대학교 성하철박사 등과 함께 하는 “박사와 함께 떠나는 생생 개구리탐험”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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