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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일부 개신교 언론, 신천지 공격 주력하는 이유는?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기존교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부 개신교언론의 신천지(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교단에 대한 계속된 비난보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개신교인 전체 숫자가 급감하고 있는 반면 신천지 교단의 교인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일부 개신교 언론의 신천지 교단에 대한 공세의 배경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일부 개신교언론은 2011년께부터 신천지 관련 코너까지 만들어 신천지 관련 비난 기사를 연재해왔다. 또 최근 일부에서는 신천지 비난 책자를 발간해 전국 교회에 배포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보도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의 비방 수위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신천지 성경공부 장소, 신천지의 전도 방식, 전도 시 멘트, 신천지 문서 등을 공개하다가 최근에는 신천지 관련자 개인의 인신에 대한 공격까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개신교언론들이 그간 신천지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신천지에서 주장하는 성경의 해석에 대해서는 반박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천지 측은 교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성경공부의 중요성’과 ‘성경 중심의 신앙’을 강조하면서 기존 개신교인들을 교인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교단을 대변하는 이들 개신교언론들은 이러한 성경과 관련된 교리 반증이 아닌 ‘신천지니까 무조건 안 된다’는 식의 원천봉쇄형의 경계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천지 내 목회자들에 대한 인신공격 역시 객관적인 검증에 따른 보도가 아닌 신천지로부터 제명된 이들의 주장을 받아쓰는데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기존 교단을 떠나 신천지로 가는 교인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일부 인신공격의 경우 종교 언론으로서 가지는 품위를 손상할 정도로 원색적 용어를 동원한 기사들이 무분별하게 보도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민일보의 경우 최근 비리와 여성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조용기 원로목사를 보호하고 기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가지고 있던 교계 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신천지라는 교회 밖의 적을 만들어 마녀사냥을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민일보가 조 목사 감싸기에 나서면서 ‘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판하는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며 ‘목사·교회 중심의 신앙’을 강조하며 ‘성경 중심의 신앙’을 강조하는 신천지와 대척점에 선 점도 주목받고 있다.

CBS 등 그 외 일부 개신교언론 역시 신천지의 부흥으로 인해 기존 교회의 교인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상당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교단에서 ‘이단’으로 지목한 교단들이 상당수 있지만 유독 이들 개신교 언론들이 신천지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는 것은 결국 신천지로 인한 기존 교단의 기득권 훼손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단’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존 교단에 피해를 얼마나 주느냐가 비판 기사의 판단 기준인 셈이다.

문제는 이러한 개신교언론들의 신천지에 대한 공세가 인신공격이나 원색적 용어를 사용한 비판으로 치달으면서 개신교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뿐 아니라 종교 언론에 대한 신뢰성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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