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CG)
지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부터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국내 주요 생리대 제조 3사 본사에 조사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캡처]
■ 국산 생리대, 해외보다 평균 40% 고가… '가격 남용' 조준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일회용 생리대 1개당 평균 가격은 국외 제품보다 약 195.56원(39.55%)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한국 여성이 해외보다 40% 가까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가격을 부당하게 유지했는지(가격 남용) ▲업체 간 사전에 가격을 맞췄는지(담합)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만약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거액의 과징금은 물론, 사안에 따라 검찰 고발 등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유기농·한방' 허위 광고 여부도 도마 위
가격뿐만 아니라 '성분'에 대한 현미경 검증도 병행된다. 공정위는 고가에 판매되는 유기농 및 한방 생리대들이 실제로 표기된 고급 자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캡처]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업무보고 후 브리핑을 통해 민생 밀접 품목에 대한 엄격한 시장 감시를 예고한 바 있다. 생리대는 여성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재인 만큼, 이번 조사가 만성적인 가격 거품을 걷어내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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