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2026년을 기점으로 도내 교통 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철도와 도로, 대중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충북의 생활권을 수도권까지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14일 도로·철도·대중교통을 아우르는 ‘2026년 교통 인프라 확충 전략’을 공개하고,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구축과 함께 도내 지역 간 접근성 강화, 수도권과의 연결성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철도망 확충이다. 충북도는 2026년 상반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에 첫 삽을 뜬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북청주역이 새롭게 들어서고, 수도권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전철로 직접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청주공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공항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과 제천을 잇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기본 설계를 마치고 착공 준비에 돌입했으며, 대전·세종·청주를 30분대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연내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을 관통하는 철도 중심축이 단계적으로 완성되면서 도내 광역 이동 체계의 틀이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도로망 정비도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국가지원지방도 6개 노선(50.1km)과 지방도 16개 노선(65km)에 대한 정비 사업을 본격화해 도내 지역 간 이동성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제천 수산~청풍, 영동 양산~양강, 음성~신니 등 주요 구간은 보상과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제천 연금~금성, 영동 상촌~황간 구간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주요 생활권 간 이동 시간 단축과 교통 안전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청주BRT 노선 현황]
대중교통 서비스 역시 한 단계 진화한다. 세종~오송~청주공항(B3), 세종~청주(B7) 등 기존 BRT 노선에 더해, 세종과 청주 동남지구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이 상반기 중 교통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청주 남부권 주민들의 출퇴근과 일상 이동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아울러 충북도는 충청권 주요 거점을 정차 없이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버스(M-버스) 도입도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2027년 운행 개시를 목표로 준비에 착수했으며,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입체적인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약도]
이혜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교통 인프라는 도민의 하루를 바꾸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이라며 “도로와 철도, 대중교통을 유기적으로 개선해 도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교통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충북도는 이번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단순한 이동 편의 개선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 충청권 광역 연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충청북도 BRT 노선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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