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 1층에서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 1층에서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중구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의 실험장이 될 수 없고, 첫날부터 익숙하게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을 시 한 구절로 시작했다.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라. 내가 꽃피고 너도 꽃피면 결국 풀밭은 꽃밭이 된다"며 “중구 르네상스를 구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자신의 삶을 길게 설명했다. 대전상고 2학년 시절 홀어머니가 5남매를 책임져야 했고, 소년가장이 돼 학업을 중단하고 자동차 정비를 배웠다고 했다. “포기가 아니라 책임이었다"고 말했다.
스물셋에는 전쟁 중이던 리비아로 떠나 6년을 보냈고, “가난을 물리치기 위한 처절한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귀국 후 자영업을 하며 주경야독으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자동차정비조합 이사장으로 사회 봉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8년간 의정활동과 중구의회 의장을 지낸 그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중구의회 회의 유튜브 생중계 시스템을 대전 자치구 최초로 도입했고, 신축야구장 부지 변경 논란 당시 삭발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충남도청 향나무 벌목 사안에도 침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르네상스는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정체성 회복"이라고 정의했다. 세계 유일의 뿌리공원을 언급하며 “중구의 뿌리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화원 공간 축소 문제에 대해 “중구문화원 건물에 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입주해 문화 활동이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과거 대전시가 매입한 건물을 활용하지 못하고 철거한 점을 언급하며 “구청장이 되면 문화예술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안전을 행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중구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주차장 확보율이 가장 낮고, 보문산 기슭 통학로는 학생 안전을 위협한다"며 “공영주차장 확충과 맞춤형 주차 대책으로 통학로를 반드시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화초 후문 하상도로 문제를 대전시장실에 건의해 조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보물산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대전시와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접근하겠다"며 “관광·문화 상권이 순환하는 중구형 성장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NC백화점 앞 장기 방치 건물과 유천동 일대 노후 주거지 문제에 대해서는 “대전시와 협력해 해결하고, 재개발은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전 의장은 “도전으로 증명했고 책임으로 살아왔으며 경험으로 준비됐다"며 “첫날부터 익숙하게 중구의 오늘을 바꾸고 내일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 르네상스의 시작을 구민과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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